내년부터 2003년까지 인천시금고 업무를 맡게 될 금융기관으로 한미은행이 최종 선정됐다.
인천시는 3일 “시금고 선정심의위원회의 심사결과를 토대로 1순위인 한미은행을 시금고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선정위의 심사 결과, 한미은행이 농협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고 시와의 협력부문에서도 농협보다 더 많은 출연을 제안한 점을 고려해 시금고로 결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또 시는 선정위의 건의사항인 복수금고제 도입을 수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시금고 선정 설명회에서 밝힌 단일금고제에 상충되는 등 법적 마찰 소지가 있어 단일금고제를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금고 선정과정에서는 조례에서 규정한 최우선 평가항목(대내외 신용도)이 누락되는 등 평가의 공정성 시비를 불러일으킬 사안들이 속출했음에도 불구, 이 부분에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향후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한미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03년말까지 10조원 규모의 인천시 재정을 수납관리하게 된다.
/林星勳기자·hoon@kyeongin.com
인천시금고로 한미은행 선정
입력 2000-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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