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의 연말 공연에 일본 팬들이 대거 원정 관람을 온다.

   지난달 미니음반 '라디오 웨이브(RADIO WAVE)'를 발표한 신승훈은 2003년부터 선보인 브랜드 콘서트 '더 신승훈 쇼'를 12월20일~21일 서울 울림픽공원 펜싱경기장,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국내에서 2년 만에 열리는 '더 신승훈 쇼'의 올해 부제는 '화이트 나이트(A White Night)'.
일본에서도 여러 차례의 공연을 통해 1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신승훈을 보기 위해 일본 팬들이 일정에 맞춰 비행기표와 숙소를 알아보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 티켓 예매를 앞두고 예매가 어려운 일본 팬들을 위해 현지 팬클럽을 통해 1천장을 사전 판매한 결과 예매 시작 한시간 만에 전석이 매진됐으며 추가 티켓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신승훈의 소속사인 도로시뮤직은 "신승훈 씨는 일본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지만 일본 공연 때 한국어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일본 팬들이 원정 관람을 와도 공연 때 이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내한한 일본 팬들을 위해 선상 파티를 열었다"며 "일본 팬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공연 후 이벤트는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