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환경자문협의회의' 위원을 위촉하고 지난 21일 구청 대상황실에서 첫 정기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8월 인천에서 처음으로 환경기본조례를 만든 서구는 이 조례에 근거해 환경자문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날 정기회에서 전원기 서구 의원을 비롯해 황영삼 인천대학교 교수, 여운호 인천전문대학 교수, 김미경 경인여자대학 부교수,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사무국장 등 지역 환경 전문가 7명이 2년 임기의 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앞으로 이들은 구에서 실시하는 환경보전계획 수립과 변경에 관한 사항, 환경 분야의 지역현안 및 분쟁, 각종 환경영향평가 등에 대해 의견을 내놓고 해법을 제시하는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서구 관계자는 "서구는 매립지 등 각종 환경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많아 이에 대한 민원이 많은 곳"이라며 "앞으로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환경자문협의회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