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원료 확보 용이, 물류비용 절감 등을 내세워 서울우유 공장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지역 대기업 이전 제한으로 이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서울우유 양주공장이 공여지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돼 공장 신축이 가능해짐에 따라 공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하게 될 경우 양주공장과 용인공장을 통합 운영하게 되며 투자규모 2천억원, 연매출 5천억원, 총 85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에 따라 유제품 특성상 생산지 인접성에 따른 물류비 절감, 타 시·군보다 많은 사육농가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면서 민·관·의원 등의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 활발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1일 평균 25만ℓ에 달하는 우유 생산량 등을 고려할 때 원료 확보에 상당히 용이하다는 점에서 유치에 충분한 승산이 있다"며 "특히 서울우유측이 통합 이전을 놓고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물류비용, 초기투자 비용, 도로 접근성 등으로 현재 광릉숲 우회도로가 개통되면서 수도권과 가깝다는 점 또한 가장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장 이전 대상지(가산면 금현리 산 77 일원 16만5천㎡)에 대한 산업단지 지정 여부, 상수도 공급 및 하수처리시설 설치에 따른 재정지원 여부 등의 문제점을 안고있는 상태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서울우유 공장 준공과 함께 수반돼야할 사항을 조기에 추진, 이전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며 "시 차원의 실무지원단을 가동, 계량적인 안을 갖고 행정안전부·경기도·서울우유 신공장 추진본부팀과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우유는 양주·안산·용인·거창에 4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주공장이 용인공장과 통합 운영될 경우 최소 부지면적 10만800㎡, 건축면적 3만7천㎡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우유 잡기 포천시 '젖먹던 힘'
원료 확보 이점·물류비 절감 내세워 유치 총력전… 실무 지원단 가동 금현리 이전 추진
입력 2008-11-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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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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