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도화동과 주안동 일대 26만3천㎡가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문화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천시는 도화동 592의 5 일대 포함, 주안동 26만3천164㎡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 지역에 오는 2013년까지 국비 포함, 222억원을 투입해 기업,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 등을 유치하고 문화콘텐츠의 상품화와 연구개발, 창업보육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산업진흥지구는 문화산업 관련 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의 밀집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지역으로, 문화산업 관련 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의 영업활동·연구개발·인력양성·공동제작 등을 장려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해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지역을 말한다.

이번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재)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문화산업진흥지구 조성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부담금과 도로점용 허가 및 인가 절차를 면제받게 된다.

아울러 문화산업진흥지구 내로 이전하는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은 세제지원 감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들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위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문화산업진흥지구는 인천에서 활동하는 CT(Culture Technology)와 IT(Information Technology)업체에게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산학연관 협동 프로젝트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면서 지역경제의 핵심동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과 관련, 지역문화 콘텐츠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인천문화콘텐츠산업발전 심포지엄'이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 주최로 오는 16일 오후 2시30분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