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지역인 영종지역을 국제업무와 교류중심의 공항도시(Airport City)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발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영종지역 579만평 중 △공항 및 공항배후단지 인접지 △송산·개펄지구 △구읍나루터 주변 등 3개 거점으로 나눠 각각 지역 특성에 맞는 기능을 부여하고 관련 시설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항철도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형성이 가능한 공항 및 공항배후단지 인접지에는 수도권 및 공항과 연계되는 국제업무단지, 첨단산업단지, R&D, 물류·유통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송산·개펄지구는 해안선·개펄·수림 등 기존의 우수한 자연환경 보전 차원에서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구읍나루터 주변은 문화·관광·이벤트 상업기능 등을 도입, 바다와 쉽게 접할 수 있는 해양 친화적인 공간으로 각각 개발될 전망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영종 지역 교통대책과 관련, 자연지형을 최대한 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운남·운서지구는 물론 사업대상지 외부인 운북동과도 원활히 연결될 수 있도록 가로망 체계를 수립키로 했다.
 한편 시는 17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해 영종지역 개발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에 사업계획을 확정, 오는 2011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林星勳기자·h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