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풀시드권을 눈앞에 두고 주춤했다.

   양용은은 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골프장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퀄리파잉스쿨 5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쏟아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전날 공동 10위까지 올랐던 양용은은 중간합계 13언더파 347타를 적어내 공동 29위로 떨어졌다.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 놓은 양용은은 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즌 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얻을 수 있어 부담을 안게 됐다.

   4라운드에서 13언더파 59타의 맹타를 휘두른 해리슨 프레이저(미국)는 5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여 단독 1위(27언더파 333타) 자리를 지켰다.

   4타를 줄인 이원준(22.LG전자)은 공동 50위(11언더파 349타), 배상문(22.캘러웨이)은 8타를 줄여 공동 77위(9언더파 351타)로 뛰어 올라 마지막 라운드에 한가닥 희망을 걸었다.

   하지만 오태근(32.이동수골프)은 공동 117위(5언더파 355타), 홍순상(25.SK텔레콤)은 공동 146위(1언더파 359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