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예술단이 연말을 맞아, 음악을 들으며 한해를 정리할 수 있도록 기획연주회를 준비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관악기의 연주로 여유를 선사하며, 수원시립합창단은 종교음악으로 송년의 따뜻함을 전한다.
먼저 수원시향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해설이 있는 실내악의 밤'을 공연한다.
선이 굵고 폭 넓은 음색과 다양한 연주기법으로 다른 악기가 가질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가진 트롬본 4중주 연주와 화려한 금관 10중주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민요작곡가로 유명한 알베니스의 곡을 피아노곡이 아닌 목관 5중주로 들을 수 있으며, 특히 피아노 5중주로 연주되는 슈베르트의 송어는 콘트라베이스가 포함된 피아노 5중주로 슈베르트만의 음색을 느낄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여러가지 동물의 생태를 유머러스하고 풍자적으로 묘사한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와 바흐의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 등도 김대진 수원시향 상임지휘자의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다.
이어 수원시합은 22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헨델의 메시아'를 연주한다.
예수의 생애와 고난을 그린, 오라토리오 '헨델의 메시아'는 예수의 생애에 따라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예언과 탄생, 제2부는 수난과 속죄, 제3부는 부활과 영생의 내용을 주된 바탕으로 신약성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원시합과 수원시향이 무대에 함께하며, 수원시합의 상임지휘자인 민인기가 지휘한다. 소프라노 오은경, 알토 김선정, 테너 최상호, 베이스 정록기가 협연자로 나선다. 문의:(031)228-2814
수원시향·시합, 11일·22일 송년음악회 릴레이 공연
떠나가는 널 위한 마지막 콘서트… 시향, 웃음과 해설이 있는 '실내악의 밤'…
입력 2008-1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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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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