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중인 '도심속 생명의 숲 1천만㎡ 늘리기 사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

'도심속 생명의 숲 1천만㎡ 늘리기 사업'은 시민 1명이 3.3㎡의 녹지공간을 새로이 갖는다는 상징적 의미에서 출발한 인천시 5대 현안사업 중 하나다.

인천시는 사업을 추진한 지난 2006년 7월부터 현재까지 916만㎡(전체 계획대비 91.6%)의 숲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표 참조>

 
 

올해에는 계획대비 120%인 335만㎡의 새로운 생명의 숲을 확충했다. 이중 공공부문에서는 280만㎡의 공원·녹지를 새로 조성, 계획대비 108%의 실적을 거두었다.

공공부문의 경우, 생활권 주변 공원 조성, 학교생태숲 조성, 마을쉼터 가로중앙녹지 등 웰빙녹지 조성, 공공시설 설치에 따른 숲 조성, 수도권매립지 및 인천국제공항 숲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됐으며 각 사업 추진 주체들은 도시경관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과 함께 시민·학부모·학교장·조경학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민간부문에서도 담장 허물고 나무심기를 비롯, 각종 개발사업 추진시 공원·녹지 조성 등을 통해 총 55만㎡의 새로운 도시 녹지를 조성했다. 이는 계획대비 275%의 실적이다.

민간 수목 식재 활성화를 위해 중구 등 11개 기관은 15만8천그루의 수목을 지원했으며 기념식수 동산에서는 1천879명이 7천18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정책토론회, 워크숍, 추진상황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한편 푸른인천글쓰기대회, 분재전시회, 꽃 문화예술작품전, 인천조경상 및 푸른학교상 공모 등 생명의 숲 1천만㎡ 늘리기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숭의운동장을 철거할 때에는 수목 및 잔디를 공원과 가로녹지, 청사 주변에 이식했으며 양묘장 조성시 유용토를 반입받아 2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하기도 했다. 아울러 송도1교~경제청 구간 206㎞에 꽃길을 조성하고, 팬지·샤피니아 등 161만본의 초화류를 주요 간선도로변에 심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구·군별로는 ▲제2경인고속도로~인천항까지 주요 도로변 담장을 제거해 회색공간을 녹색공간으로 변모시킨 'C&G Incheon port 환경개선사업'(중구) ▲중봉로(동국제강~화수부두 입구) 폐철로변 무단 경작지 및 쓰레기 투기장을 활용한 '계절별 순환 꽃길 조성사업'(동구) ▲유휴지 자투리땅과 쓰레기 투기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꽃동산 조성사업'(남구) ▲불법 훼손지를 삼천리도시가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등 기업 및 산림청과 합동으로 생태적으로 안정된 산림으로 복원시킨 '불법 훼손지 복원 나무심기 사업'(연수구) 등이 수범사례로 꼽혔다.

올해 '도심속 생명의 숲 1천만㎡ 늘리기 사업 종합평가'에서는 중구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우수상은 계양구와 남동구, 장려상은 남구, 노력상은 강화군에 돌아갔다.

시는 2009년도에도 236만㎡ 새로운 숲을 조성할 계획으로 이 숲이 조성되면 '도심속 생명의 숲 1천만㎡ 늘리기 사업'은 최종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