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카도시' 수원시가 내년 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등 크고 작은 국내·외 대회 개최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축구, 야구, 테니스, 씨름 등 종목별 전국대회를 치러온 수원시가 내년 굵직한 국제대회를 잇따라 유치, 세계속의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표 참조>

 
 

우선 내년 4월 수원실내체육관에선 '2009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아시아 정상권을 다투는 한국과 중국 등이 남녀 단·복식 등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이어 6월중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09 국제라크로스선수권대회' 개최에 이어 '2009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와 '2009 국가대표팀축구대회'도 차례로 열 계획이다. 신종 스포츠인 라크로스는 캐나다 인디언들이 즐겼던 스포츠를 근대 스포츠에 맞게 바꾼 것으로 미국·캐나다·영국·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성행하고 있다.

수원시는 라크로스대회를 통해 한국 라크로스 저변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7월에는 미래 축구 스타들의 경연장이 될 '제4회 수원컵 국제청소년(U-20)축구대회'(수원월드컵경기장)를 통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가늠하고 10월에는 '제6회 아시아시니어골프대회', 12월에는 '2009 KRA코리아 오픈 유도대회' 등 다양한 종목의 국제대회가 연달아 열려 수원 스포츠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수원시는 8, 10, 12월에 전국대회를 유치해 수원시의 국내 스포츠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8월에는 '제1회 수원컵 한국남녀배구대회'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고 전통의 '제3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와 '제45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이 이어진다. 또 10월에는 '2009 추석 전국체급별 장사씨름대회', 12월은 '2009 전국중학교 스토브리그축구대회'로 막을 내린다.

수원시 관계자는 "각종 전국대회 개최에서 더 나아가 내년에는 각종 국제대회 유치에 힘썼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 도시 수원시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