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홍지나 다섯번째 개인전=섬유예술분야에서 기반을 다지고 있는 홍지나씨의 다섯번째 개인전이 오는 29일까지 인천 구월동의 진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이번 개인전은 우리의 전통 종이기법인 줌치 기법을 이용해 한지를 새로운 스타일로 만들어 작업하고, 여기에 실크사와 펠트를 이용해 다양한 크기와 색깔들의 'Hole'로 표출된 작품들이 출품됐다. 작가는 다양한 'Hole'들이 하나의 문화적 매체로서, 인간의 감정과 소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홍씨는 "인간과의 직접적 소통에서 자연스레 생길 수 있는 '따스함'을 작업 속에 담았다"면서 "이러한 감정들은 제3자에게도 영향을 줘 피드백 될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한다. 문의:(032)437―3873
■안산 라스트 스토리(Ansan Last Story)=40~50대 관객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공연. 젊은 날에 대한 애틋한 향수와 그리움을 담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뮤지컬스타 남경주, 바리톤 김동규, 디바 인순이가 출연해 노래와 웃음, 정겨운 이야기가 넘쳐나는 테마음악회를 연다. 'All that Jazz', 'Boogie Shoes' 등 뮤지컬 넘버와 '보리밭', '투우사의 노래' 등 명곡, '열정', '거위의 꿈' 등 대중가요까지 다채로운 음악이 이어질 예정이다. 27일 오후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문의:(031)481-4000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인천시립박물관은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의 올해 마지막 무대에 인천의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를 초청, '안녕, 2008아~'를 올해 마지막 일요일에 공연한다고 24일 밝혔다. 28일 오후 4시 박물관 석남홀에서 열릴 이번 무대에서 i-신포니에타는 친숙한 클래식과 팝송, 가요 등 폭넓은 장르의 음악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서곡'과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 클래식 음악과 록밴드 퀸의 메들리, 카펜터스의 '예스터데이 원스 모어' 등의 팝송, 송창식의 '우리는', 김동률의 '거위의 꿈' 등의 가요가 어우러진다. 시립박물관의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은 지난 2006년부터 3년째 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에 시민을 만나고 있다. 문의:(032)440-6735
■'이브의 방, 이브의 정원, 그리고 이브의 유혹' 展=롯데백화점 안양점 7층 롯데화랑에서 내년 1월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종숙, 홍세연, 박정란이라는 여성 작가 세 명의 색채, 감성, 예술의 대한 질문 등을 보여준다. 홍세연의 '이브의 방'은 개인적인 인생의 체험에서 얻어진 하나의 사건에 대해 내러티브 형식으로 풀어 나간다. 김종숙의 '이브의 정원'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방식을 촉각적이고도 시각적인 질료인 크리스탈 스와로브스키 보석을 이용해 화려하면서도 풍부한 미감의 신산수화를 창작하고 있다. 박정란의 '이브의 유혹'은 동물 모티브를 통해 작가의 내면을 사색한다. 문의:(031)463-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