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최근 침체된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추진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관리 감독할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조기집행 비상대책 상황실'을 마련하고 총괄, 자금지원, 계약집행, 사업추진, 지도점검반 등 5개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재정 조기집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내년도 회계예산을 연내 조기 배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사업예산의 90% 이상을 발주, 긴급입찰제도를 확대하는 내용의 고강도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방안을 지난 24일 발표했었다.

시는 이에 따라 1천만원 이상 공사, 용역사업과 200만원 이상 물품구입 등의 사업을 내년 상반기 중에 90% 이상 발주하고, 자금도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입찰공고시 지금까지와는 달리 사업의 상세내역과 발주시기 등이 포함된 세부적 내역공고로 긴급입찰을 실시해 관련업체에서 사전에 충분히 내역을 파악하고 조기 계약할 수 있도록 발주방식을 개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