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공사가 올해 161억5천여만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천지하철공사 업무보고'에 따르면 인천지하철의 올해 총 수입은 311억3천500만원이나 1천14명의 인건비와 전동차 전기료, 기계 부품비 등 각종 지출은 472억9천40만원으로 161억5천540만원의 적자를 냈다.
　인천지하철공사는 이에 따라 적자분 가운데 지난해 이월금(작년에 지출하지 않은 예산) 28억5천만원을 제외한 133억원을 시로부터 지원받는 등 운행수입으로 인건비나 경비 등 각종 비용도 충당하지 못해 이를 시민의 세금으로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인천지하철은 2001년 162억1천600만원, 2002년은 80억5천100만원의 적자를 낸 뒤 2003년 운행수입이 크게 늘어 3억여원의 흑자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林星勳기자·h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