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실신한 이효리 대신 그룹 빅뱅의 대성이 29일 열리는 '2008 SBS 가요대전'의 진행을 돕는다.

   29일 오후 9시55분부터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08 SBS 가요대전'은 이효리와 이천희, 박예진이 MC로 나설 예정이었다. 이들은 현재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SBS TV '일요일이 좋다 -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사이다.

   그러나 이효리가 폐렴과 탈수 증세 등으로 쓰러지면서 MC는 이천희와 박예진 2인 체제로 가동되며, 대성은 '패떴'의 멤버로 이들을 '지원 사격'하게 된다.

   남승용 SBS 예능국 책임프로듀서는 28일 "이효리가 쓰러지면서 연말 일정을 모두 취소해 '가요대전'의 MC도 못하게 됐다"며 "MC는 2인 체제로 가며, 대성은 MC 석에는 서지 않지만 이들의 진행을 돕게 되는데 어떤 형식인지는 방송을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