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수에도 내년 1/4분기 인천지역 대형 마트와 편의점의 매출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전자상거래업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등 업태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29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소재 117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1/4분기 소매유통업경기실사지수(R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전망치는 75로 2008년 3/4분기부터 3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R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일 때는 경기호전을, 이하일 때는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태별로는 백화점(84)의 경우 전반적인 경기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대형 할인마트(55)도 경쟁심화로 매출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편의점(56)은 물가상승 등에 따라 할인마트를 통한 대량 구매고객이 증가하면서 업태중 순이익 전망을 어둡게 예상했다.

슈퍼마켓(66) 역시 신규 아파트입주 특수 감소 여파로 1분기 전망을 어둡게 봤다. 반면, 전자상거래업(106)은 계절적 특성에 따른 재택구매 증가로 업태 중 유일하게 경기호전을 예상했다.

한편, 2009년 1/4분기에 겪게 될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전분기에 이어 소비자의 소비심리 위축이 37.9%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