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무원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그동안 받은 각종 포상금과 수익금을 이웃돕기를 위해 기탁,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기업지원과는 2008 기업SOS시스템(맞춤형 기업애로 처리 시스템) 운용 평가에서 받은 포상금을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경기도가 주관한 '2008 기업SOS 시·군평가'에서 기업애로 처리와 관련한 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해 신속하게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직원들은 도에서 받은 포상금을 지역 재래시장 이용 활성화와 함께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지난달 30일 용인시의 지역 기탁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 접수창구에 기탁했다.

처인구보건소는 2008 공무원 전화친절도 종합평가에서 우수부서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30만원을 방문보건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차상위계층 불우이웃 3명에게 전달했다. 처인구보건소는 2006년부터 매월 1회씩 직원 친절교육과 스터디그룹 운영을 해왔다.

처인구 관용차량 운전사 37명으로 구성된 처인구 기사회는 지난달 19일 구청내 2곳에 운영해온 자판기 수익금 50만원을 처인구청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시는 시청과 구청, 읍·면·동사무소 등에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설치해 직원들이 1천원 이상 성금을 내고 사랑의 열매를 구입하도록 하고 관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아 이웃돕기 참여를 열어놓고 있다.

시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 업무를 담당하는 주민생활과 최철민씨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거둔 좋은 결과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데 마음을 보탠 공무원들이 많아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