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최강전 우승자 임태혁은 기축년 새해 첫날인 1일 강원도 영월 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차 소장급(80㎏ 이하) 결승전에서 정지웅(단국대)을 2-1로 물리치고 정상 샅바를 잡았다.
이로써 임태혁은 대학 장사 1, 2차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3차 대회까지 황금소를 품에 안으며 천하무적을 알렸고 새해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도 맛봤다. 이날 임태혁은 준결승전에서 성태호(대불대)를 첫째 판에서 밭다리로 무너트리며 기선을 제압한 뒤 둘째 판에서 잡치기로 넘어져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판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모래판에 눕혀 결승에 진출했다.
임태혁은 결승에서도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임태혁은 첫째 판에서 정지웅이 공격을 가하자 재빨리 밀어치기로 넘어트려 승기를 잡은 뒤 둘째 판에서 정지웅에게 들배지기로 무너져 고전했지만 셋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정지웅을 넘어트려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