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태권도팀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여자 57㎏급 금메달리스트 임수정(23·경희대)을 영입한데 이어 유도팀이 지난해 파리오픈국제유도 66㎏급 우승자이자 베이징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주진(23·용인대)을 데려오는 등 젊은 피를 새롭게 수혈했다.
유도 김주진은 지난 베이징올림픽 2회전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아 오는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태권도는 임수정 외에도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에 입상한 서소영(23·경희대)까지 가세해 남자 태권도팀의 주축인 2006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용열, 2005하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리스트 박형진, 2007하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리스트 황대성 등에 이어 최고의 남녀 태권도 실업팀으로 거듭나게 됐다. 또 시는 수영에서 지난해 제89회 전국체전 평영 50에서 10년만에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며 2관왕에 오른 조경환(27)의 입단으로 전력이 보강됐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전국체전 2관왕의 주역 하은주(23)도 가세했다.
여자탁구에선 전 국가대표 출신인 이향미(26)와 대학부 4년 내내 전국체전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최강 정소연(26·용인대)을 영입하는 등 최고의 선수진을 구성, 올해 각종 대회 전망을 밝게했다. 이밖에 씨름에선 지난해 3개 연속 민속씨름대회 왕좌에 오른 '경량급 최강자' 이주용이 소속팀과 재계약에 성공했고 레슬링에서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광석이 잔류하기로 해 새해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