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5일 송도라마다 호텔에서 인천지역 정·관·재·언론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신년 인사회를 갖고 기축년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김광식 인천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GM대우자동차 가동 중단을 비롯해 인천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주요 대기업들의 생산 감축은 물론 많은 중소기업이 존립을 위협받는 등 위기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기일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경영과 고통분담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자병법 '군정편'에 나와 있는 '이환위리(以患爲利:예기치 못한 고난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라는 교훈)'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면서 "기업 경영이 어려울수록 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를 통해 미래의 호황기를 준비하는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안상수 시장은 신년 인사말을 통해 "인천경제 회복을 위해 상반기에 정부와 민간부문을 합쳐 10조원 규모의 예산 및 사업비를 조기 집행해 20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신용보증재단 보증기금을 확충하는 등 중소제조업체와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대책도 차질없이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년 인사회에는 안상수 시장, 고진섭 시의회 의장, 신상규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민병환 국정원 인천지부장, 유태열 인천지방경찰청장, 이승재 중부지방국세청장, 한나라당 조진형·이경재·홍일표·박상은·윤상현·조전혁 국회의원, 민주당 신학용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또 이화용 동구청장, 이영수 남구청장, 남무교 연수구청장, 윤태진 남동구청장, 이익진 계양구청장, 안덕수 강화군수, 조윤길 옹진군수와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박영복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정·관·언론계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상공업계에서는 김진만 동건공업(주) 대표이사, 이강신 (주)영진공사 대표이사, 장형기 제일유리공업(주) 대표이사, 김현숙 경신공업(주) 회장, 김윤기 현대제철(주) 부사장, 김덕배 (주)새한포리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국가와 인천지역 사회 발전 및 번영을 기원하는 자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