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와 인천, 서울 등을 한데 묶는 수도권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u-헬스 융합기술개발 프로젝트'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본격 추진된다.

경기·인천·서울 등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오는 2011년까지 360억원을 투입하게 될 'u-헬스 융합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앞으로 5년 후 고용 8만여명, 부가가치 24조2천억원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정부의 '5+2광역경제권별' 선도산업 구상 발표에 따라 서울과 인천 등의 지자체와 'u-헬스 융합기술개발'사업을 수도권 선도산업 프로젝트로 공동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최근 지식경제부가 수도권 선도산업 합의안 제출을 요구해 옴에 따라 6일 서울대 김성훈 교수가 발표하는 'u-헬스 융합기술개발' 사업계획안 설명회를 가진 뒤 서울시 등과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 'u-헬스 융합기술개발'사업계획안에 따르면 도와 서울·인천 등 3개 지자체는 오는 2011년까지 3년에 걸쳐 국비 324억8천만원 등 모두 360억원을 들여 생체정보분석 유전자 칩 제조사업과 생체모방기술 개발사업 등 5개 분야의 u-헬스 융합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u-헬스 융합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게 될 경우 5년 이후엔 핵심기업이 38개 정도 육성돼 세계 헬스산업의 27%가량을 장악하고, 석박사급 8만명 규모의 신규고용과 24조2천억원 상당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특히 연간 14조원 규모의 국내 치료제 시장에서 u-헬스산업이 성공할 경우 연간 1조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와 신약 및 세계 최초의 질병 진단 장비 개발 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u-헬스' 융합기술 개발 프로젝트엔 도와 서울대가 공동 설립한 차세대융합기술원과 삼성종합기술연구원 등 12개 연구기관이 주도하고, 서울에선 서울대와 연세대 등과 바이오마커기술을 발굴한 KIST 등 10여개 기관이 정보공학 등의 기술을 제공한다.

인천도 가천암당뇨연구소와 서울대 송도 SNUN 국제병원 등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인천 청라·송도지구에 구축된 국제네트워크로부터 고급인력과 테스트베드를 제공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대두로 건강산업 시장이 형성되면서 u-헬스융합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각 지자체별로 u-헬스 융합기술 개발 프로젝트 참여 사업 및 비중 등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