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인구 20만 양평시 건설을 위한 안정적인 군 재정 확보와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주소이전 '양평세금(YP-TAX)지킴이'제를 운영한다.

군은 자녀교육 및 사업상의 이유로 관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관외거주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마을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등 774명과 세무과 직원을 지킴이로 지정, 주소이전 협조를 구하는 내용의 서한문 발송과 함께 마을 각종 행사 시 초청을 하는 등 주민등록 옮겨오기 운동을 적극 펼쳐 나갈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에도 12개 각 읍·면과 공동으로 벌인 주민등록 전입 홍보 활동으로 387명이 주소를 옮겨 9억5천만원의 세수증대 실적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건강한 삶을 위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맑은 물, 공기를 마음껏 마시면서 자손들에게도 남겨줄 자산으로 세금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외자의 주소 및 차적 이전을 적극 권유해 주민세와 자동차세 등 세원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또 성실납세자에 대해서는 우대시책을 펼치고, 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해 자진납부 풍토를 조성하고, 2009년도 재정자립도 35% 목표 달성과 군민들의 참여의식 고취로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자 시책을 발굴, 운영키로 했다고 시행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