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출 재단 사무총장은 8일 "남북체육교류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10월께 북한 평양에서 유소년(U-15)친선 축구대회 및 전지훈련을 계획중"이라면서 "재단이 남북 축구 교류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남북 친선 축구대회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는 그는 "남북 축구 교류가 성사되면 이는 북한과의 최초 민간 스포츠 교류가 된다. 유소년 스포츠 교류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 정착과 한민족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송 총장은 다양한 수익사업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어려운 경제적 여건을 감안해 수원 삼성 임대료 등을 인하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그는"올해 K-리그 경기 외에 수원컵과 AFC챔피언스리그, 월드컵 예선 등 10여 차례 경기가 더 열린다"며 "수원 서포터스와 연계한 마케팅 등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임대료 부문에 대해서도 송 총장은 "경제 불황으로 수원 삼성을 비롯 임대 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사회를 거쳐 임대료를 낮춰주는 방안도 고려중에 있다"고 밝혔다.
"수원 삼성이 우승하고 경기장 임대 업체들의 발전이 이어지면 곧 재단의 수익과 직결이 된다"는 그는 "경기도민의 건강 증진 장소와 한국 축구 활성화를 위해 재단이 관심을 갖고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또 송 총장은 장애인 수영 유망주 조원상(17·서광학교)군의 훈련장 무상지원과 관련 "어렵게 훈련하고 있는 조원상 군을 글로벌스타로 만들기 위해 재단과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계획중"이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