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북아 최고의 경제·해양도시 조성
안산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인 다국적 외국인들의 집단 거주지인 원곡동을 다문화 특구로, 대부 포도의 산실인 대부도를 포도와 와인 특구로 지정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는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대기업의 유치와 증설을 확대해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광덕로 완충녹지 테마공간 조성사업을 조기에 착공해 도심 속 공휴지를 아름답게 가꿔 고잔신도시 상권을 활성화 한다.
#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환경도시 조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확충하는 등 탄소 저감 사업을 추진해 기후보호도시로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한다.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에버그린 시티 7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유치된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완수한다.
공원의 모습도 특색 있게 가꿔 전국 제일의 공원도시 명성에 걸맞은 품격을 갖추도록 하고 신안산선, 소사~원시선, 수인선, 서해선 등 안산권 광역철도망이 조기에 건설되도록 노력한다.
ITS, UTIS, BIS의 3대 지능형 교통체계를 완벽하게 연계해 빠르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만든다.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광역노선을 증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사용 환경을 대폭 개선해 자전거 허브 도시를 조성한다.
# 전통과 첨단이 융합된 글로벌 문화도시 건설
차별화된 문화예술 공연으로 도시의 매력을 창출하고 독창적인 도시디자인으로 문화도시를 구현한다. 지방 축제의 성공신화를 이룬 경기도 10대 축제인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전국 10대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발굴하고 관광과 연계시키는 적극적인 상품화 마케팅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교각, 담장, 아파트 벽면에 예술벽화 디자인사업을 추진하고 안산시의 3대 공원인 화랑유원지, 호수공원, 성호공원에 테마가 있는 조각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 편리하고 안전한 'Happy u-city' 건설
경기불황으로 생활이 더 어려워진 저소득계층의 생활 안정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투자해 노령, 질병, 빈곤, 재해 등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안정된 생활을 위한 다양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성별, 계층별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확대해 '안전은 복지의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범죄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U-city 첨단 기술과 시민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 365일 민원서비스기관 '나이트 시티 홀' 설립
시는 1년 365일 단 한시도 문을 닫지 않는 민원서비스기관 인 '나이트 시티 홀(Night city hall)'을 오는 10월 설립한다. 이는 24시 편의점처럼 1년 365일 단 한시도 문을 닫지 않고 각종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별도의 행정서비스기관으로 전국 최초로 세워지게 된다.
이 기관은 상록·단원 양 구청 산하 2개 동사무소에서 24시간 문을 열고 각종 제증명을 발급하는 '원더풀 25시 민원감동센터'와 시청에서 운영하는 '24시 여권민원센터'를 통합한 형태다.
■ 인터뷰 / 박주원 안산시장 "얼어붙은 지역·가정경제 보호 최선"
박 시장은 "지난해는 많은 성과를 이뤄 49개 분야에서 9억원이 넘는 상금을 받았으며 특히 대통령상을 세번이나 받아 공무원과 시민 모두가 긍지와 자부심,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모든 행정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우리 지역 생산제품 우선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상반기에 예산의 90% 이상을 조기 발주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숨통이 트이도록 하겠으며 각종 대형공사도 지역업체가 도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의 근로자가 우선 채용되도록 적극 권장해 가정경제를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민들에게 무한감동을 드리기 위한 '섬김 행정'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전국 최초로 365일 단 한시도 문을 닫지 않는 민원서비스기관인 '나이트 시티 홀'을 건립,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생태도시 사업에 대해 "환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며 "우리 시에서는 그동안 환경인증제 추진과 환경재단을 설립하고 환경부와 환경생태도시 안산 만들기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환경도시로의 추진체계를 구축했다"며 "올해는 이러한 추진성과를 기반으로 환경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생태도시와 반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돔 야구장, 90블록 복합문화단지 건립 등 대형 개발사업 추진에 대해 그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사동 90블록 개발사업은 최종 사업계획의 확정을 위한 협의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가 다소 악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올 하반기에는 가시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돔구장 건립 등 여타 대형사업은 우리시 재정확충 등을 위해 (올 상반기에) 설립될 도시공사에서 전담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박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하지 않고 시의 발전을 위해 많은 정책을 만들고 사업을 시행하면서 더욱 열심히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