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육상선수 출신의 김동현(연세대)을 비롯한 3명의 새 얼굴이 '제2의 쿨러닝 신화'를 이끌어갈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봅슬레이ㆍ스켈레톤연맹은 11일 일본 나가노 스피럴경기장에서 치러진 '2009 봅슬레이ㆍ스켈레톤 대표선발전 겸 제2회 회장배 대회'를 통해 봅슬레이 6명과 스켈레톤 3명의 대표선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봅슬레이 대표선발전에서는 이진희(강릉대), 송진호, 김정수(이상 강원도청) 등 기존 대표선수와 함께 김동현, 임희준(이상 연세대), 남창현(중앙대) 등이 새롭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또 스켈레톤 대표팀에는 조인호(강원도청), 이효성(관동대), 이아영, 송나라(이상 한국체대)가 선발됐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이날 육상 테스트(30m, 50m)와 두발 모아 5회 연속 멀리 뛰기, 스타트 훈련장 기록, 실제 경기장 주행 등 4가지 항목을 거쳐 선발됐다.

   강광배(36.강원도청) 감독은 "이번에 뽑힌 선수들 가운데 스켈레톤 2명과 봅슬레이 5명이 17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해 2월초 치러지는 월드컵 시리즈 준비에 나서게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MBC TV '무한도전'팀이 봅슬레이 대표팀 선발전에 참가해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가 파일럿을 맡은 강광배 감독과 팀을 이뤄 푸시맨과 브레이크맨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