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용(사진) 인천시 동구청장은 "2009년에는 중점적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동구만은 극심한 경제난을 피해가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에 특례보증을 추천하고 특허와 실용신안 등록 지원 및 수출입 서류 번역 지원 사업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공장설립과 등록 시 인터넷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송현시장에 고객전용 주차장을 설치하고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시장에는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도로를 재포장하는 등 재래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예산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 사업으로 추진되는 동인천 북광장 조성사업이 올해 착공될 수 있도록 시와 긴밀한 협조를 이뤄 나갈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동인천역을 이용하는 시민 중 70% 이상은 동구에 거주하고 있다. 동구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동인천역을 현대적으로 바꿔 지역 상권이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소득 가정과 노인층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도 지역경제 활성화 못지않게 중요시 여기는 올해 중요 시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우선 저소득 가정과 노인층이 피부에 와닿는 사회복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운영을 내실화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복지자원 현황과 복지수요 측정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개발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구의 현실을 감안해 환경지킴이, 실버 소독단, 노-노 홈케어 등 맞춤형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말한 후 "저출산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출산·입양 축하금 지원, 보육시설 환경개선 및 보육인프라 구축 등 출산 및 양육 지원 사업을 내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