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켜건, 신문을 펼치건, 정부의 발표건 "2009년 한국경제는 더 어려울 것"이라면서 가뜩이나 주눅든 국민들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주변의 모든 것들에 대해 '안된다' '어렵다' '떨어진다' 는 등 부정적인 전망과 시각뿐이다.

그렇지 않아도 국민들은 수입이 줄고 고용마저 불안하다보니 1997년 IMF 구제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자녀교육비까지 줄이고 있다.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쓰러지거나 도산 직전에 몰린 기업들이 늘어나고, 한창 일할 나이인 청년들이 일자리를 잡지 못해 기가 죽어 있다. 이러한 상황 극복을 위해 새해에는 모든 분야에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긍정모드'로 마인드를 전환, 경제회생의 희망 불씨를 지펴야 한다.

심신 모두가 가뜩이나 불안한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는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동기이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은 위기 때마다 똘똘 뭉쳐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저력이 있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모드를 전환하여 좌절하거나 주저앉을 수 없다는 신념과 결의를 다지고 모두가 하나가 된다면 경제위기도 조기 극복이 가능할 것이다.

새해에는 대립과 분열, 반목과 갈등을 해소하고 희망을 향해 전진만 해야 된다.

/김명호 (성남시 분당구 수내1동 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