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의 의료행정은 국가 정책적으로 도움이 절실합니다."
이달들어 인천 옹진 섬 연두방문을 추진 중인 조윤길 군수가 13~14일 이틀간 본청에서 발이 묶였다. 연평과 백령면을 향하는 3개 항로의 여객선이 높은 파도, 강풍 등 기상악화로 연안부두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조 군수는 당초 대청과 백령도를 찾아 섬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올 군정살림에서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었다.
불가피한 여건 탓으로 조 군수는 일정을 주말까지 연기시켰지만 가장 큰 걱정은 도서 주민들에게 향했다. 교통 불편으로 인한 의료공백이다.
백령도에 위치한 지방공사 인천의료원 백령분원은 전문의가 아닌 공중보건의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병역의무를 대신하는 공중보건의사는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현지에서 수술이 불가능하다. 수술은 모두 육지로 옮겨져야 한다는 해석이다. 심지어 경미한 외상에도 자체 처방이 어려워 일부 군부대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군의관이 언제까지나 일일이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줄 수 없다는 게 조 군수의 설명이다.
이런 취약한 의료시스템으로 조 군수는 백령, 대청, 연평 등 서해5도의 경우 국방부와 지자체가 연계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과거 날씨가 좋지 않아 기름을 운반하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다"며 "헬기 등 긴급상황 때 동원할 수 있는 수단과 정부 기관의 체계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의료사각 서해5도 정부지원 절실"
옹진섬 연두방문 조윤길 군수 기상악화 발묶여…
입력 2009-01-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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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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