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63빌딩 연면적의 1.2배 규모에 달하는 아파트형 공장이 하남시 풍산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선다.
하남시와 미래KDB에코시티(주)는 15일 풍산택지개발지구내 공장부지에서 김황식 시장과 박원봉 하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이구범 미래에셋증권 사장 등 공사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트형공장 '아이테코(ITECO)'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기공식을 개최했다.
3천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아이테코는 대지면적 2만7천701㎡에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19만7천788㎡ 규모로 63빌딩(연면적 16만6천429㎡)의 1.2배에 달한다. 연면적 33만㎡가 넘는 부천테크노파크 다음으로 국내 아파트형 공장가운데 2~3위안에 드는 넓은 규모라는 게 하남시의 설명.
700여개가 넘는 업체가 입주하는 공장시설과 업무지원시설, 기숙사, 창고, 근린생활 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입주업체를 위한 원격검침설비, 방법 및 방재시스템, 위성수신설비 등 첨단 업무지원시스템을 갖추고 건물옥상에는 400m 산책로와 골프퍼팅장, 야외회의장, 바비큐장 등이 설치된다. 하남시는 지난해 9월 사업을 추진하면서 미래에셋증권, 한국산업은행,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재무적 투자자로만 구성된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미래KDB에코시티는 미래에셋컨소시엄이 공장설립을 위해 설립한 프로젝트회사로 하남도시개발공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벽산건설·KCC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이달중 하남시에 분양승인 신청을 한 뒤 내달부터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남 풍산지구 '아이테코' 기공식
63빌딩보다 연면적 넓은 아파트형 공장
입력 2009-01-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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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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