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연천군청에서 열린 접경지 시장·군수회의에 현대아산 관광담당 상무가 이례적으로 참석, 참석자들의 관심이 모였다.
현대아산 측을 대표해 참석한 조철중 관광사업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남북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거점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자치단체 관심을 유도했다.
접경지역에 남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숙박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조 본부장은 참석자들로부터 남북관계 전망에 대한 질문에 속단할 수 없지만 좋은 시기가 빨리 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본부장은 접경지 공동발전방안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국토연구원을 통해 자발적으로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참석자들은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분위기파악 형태의 방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아산 관계자는 "참석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향후 접경지 사업이나 PLZ(평화생명지대) 벨트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 여부 확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접경지 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동~서 연결도로 건설, DMZ(비무장지대) 세계문화유산 지정에 따른 입장, 접경지 지원법에 대한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고 국토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을 중간 보고받았다.
"남북관광활성화 거점조성 검토"
현대아산, 접경지 시장·군수회의 참석 눈길
입력 2009-01-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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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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