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이 사업하는 보람과 경영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홍종진 (사)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인천시지부장은 소상공인들이 경영할 맛이 나는 한 해가 되도록 소상공인을 위한 제도개선 및 지원사업에 주력하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홍 지부장은 소기업소상공인 인천학회 발족 및 소상공인 지원기관과의 세미나 개최 등 신규 사업계획을 세워놨다고 했다.

소기업소상공인 학회는 지역 대학 교수 등을 필두로 한 자문 위원단과 소상공인들이 대기업·중소기업과 차별화 된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대안을 개발하는데 출범의 목적을 두고 있다. 홍 지부장은 올 해 안으로 인천학회를 출범시켜 소상공인 특별 지원법 개정 및 규제 개혁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다. 소상공인 세미나는 경제통상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지원센터 등 소상공인 지원기관과 연계해 지원기관과 소상공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해 인천광역자활센터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취업난 해소에 발벗고 나선 인천시지부는 올 해는 회원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고용지원 사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홍 지부장은 "지자체와 연계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각종 직능단체협의회와의 협약을 3월부터 하나씩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지부장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은 경영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해 대규모로 진행한 김장나눔 행사를 올 해는 두 배(5천포기)로 늘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그 어느 해보다 단결과 화합이 중요한 때. 홍 지부장은 회원간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동 운영위원회'를 각 지회에 설립해 운영키로 했다.

동 운영위원회의 체계적인 회원 관리가 1만5천여 회원들의 소속감을 강화하고, 소상공인들의 경영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홍 지부장은 "올 해 치러지는 인천세계도시축전, 인천방문의 해 등의 대규모 행사가 인천 소상공인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인천시지부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전국의 소상공인연합회 시도지부에 인천을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