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청년 인턴을 위기가정 발굴 및 조사 업무에 우선 배치하는 등 저소득층을 위한 민생편의시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시는 지난 21일 심재인 부시장을 단장으로 '민생안정대책추진단'을 구성, 비수급 취약계층을 비롯해 영세자영업자가 휴·폐업한 경우 및 최저생계비 120%미만의 빈곤 가정이 위기상황에 처할 우려가 있을 때는 긴급지원 및 무한돌봄·기초생활보장사업 등을 통해 생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청년인턴 사원을 우선 배치하고 이달 말까지 기초생활보장수급 탈락 세대 및 단전·단수 가구, 가스요금체납 가구 등 비수급 취약계층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는 또 저소득층의 민원편의 증진을 위해 야간 가정방문서비스를 새로 도입하고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원스톱서비스도 확대 실시한다.

야간 가정방문은 복지급여지원을 신청한 민원인이 근로나 장기출장 등으로 업무시간내 생활실태 조사가 어려울 경우 희망하는 날 저녁시간(오후 6~9시까지)에 방문 조사를 실시하는 서비스다.

원스톱서비스는 한전·한국통신·교육청·도시가스 등의 기관에서 국민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에게 제공하는 할인 및 감면서비스 신청을 시가 민원인을 대신해 처리해 주는 서비스 제도다. 문의:(031-940-4551, 940-8404).

시는 더불어 올해부터 1천여명 전체 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0.5%씩을 떼어 만든 기금(매월 900만원)으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가정 등 불우이웃을 돕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 경기침체는 소외이웃들의 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어 이들을 위한 여러가지 편의시책을 준비했다"며 "1천여 공직자는 소외이웃들을 보듬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