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북부지역 11개 소방서는 32분마다 출동했고, 1시간 57분마다 1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08년 구조·구급활동 분석'에 따르면 경기북부 11개 소방서는 지난해 1만6천50차례 출동, 4천457명을 구조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천644건(19.7%)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7~9월(33.5%), 요일은 주말과 휴일(35.8%)에 출동이 많았으며 사고원인은 교통사고가 24.3%로 가장 많았다.

구급활동은 10만2천126차례 출동해 전년대비 4천122건(10.1%) 증가했으며 의료기관 이송자는 7만4천810명으로 3천222명(11.3%) 늘어 구급출동은 5분에 1번, 환자이송은 7분에 1명꼴이다.

유형별로는 질병(47%)과 교통사고(33%) 순으로 나타났으며, 61세 이상의 노인과 40대가 각각 35.5%, 18.7%를 차지했다.

또 폭력과 약물중독, 자살·자해 등의 민생관련 구급활동이 4천521명으로 전년대비 23.6%가 증가해 주요 구급 이송 원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주말 레저 활동인구의 증가로 인한 교통, 산악사고 등의 안전사고가 매년 늘고있는 추세"라며 "특히 산악사고와 여름철 물놀이 수난사고에 대한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U-안심콜' 구급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구조·구급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