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해 10월 수자원공사와 상수도사업소 직원들의 해외연수 경비에 대해 광주시 내부와 일부 주민들까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시는 '경기도 감사결과 이상없다'는 말만 되풀이할뿐 어떠한 자료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면서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며 시민들을 협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상수도요금이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의 주장에 대해 수자원공사에 업무를 위탁하고 있는 논산시를 예로 들며 "MBC, KBS 등이 당사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객관적으로 밝혀진 것처럼 수자원공사와 연간 60억원 가량의 위탁비용을 주면 수도요금이 5배 이상 인상될 것"이라며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이밖에 "시가 수자원공사와 위탁에 대한 기본협약을 지난해 3월 체결하고 8개월여가 넘도록 밀실행정으로 일관하다 시의회의 지난해 마지막 회기인 11월이 돼서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을뿐만 아니라 올해 1월부터 수자원공사에 위탁·운영하겠다는 계획까지 수립해 놓았다"며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일삼고도 충분한 홍보를 한 것처럼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순수한 시민의 여론을 허위사실 유포 운운하며 고발하겠다는 등의 협박을 하고 상수도 민영화 반대운동에 대한 왜곡선전을 하고 있는 시장과 시의회 의장, 장용범 의원 등에 대해 퇴진운동을 더 강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