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에 붙는 유류할증료가 최근의 유가하락으로 오는 3월부터는 부과되지 않을 전망이어서 침체된 항공시장과 여행업계가 반기고 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항공유가를 결정하는 싱가포르항공유가(MOPS)가 갤런당 평균 142.96센트로 집계돼 국제선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인 갤런당 150센트를 밑돌았다.
따라서 현재의 유가가 계속된다면 2개월후 국제유가가 반영되는 것을 기준으로 볼때 오는 3월부터는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유류할증료는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경우 항공료 외에 유류할증료를 41달러, 중국, 동남아, 사이판은 18달러가 부과되고 있어 3월부터 할증료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그 만큼의 항공왕복운임 절감효과가 있다.
이 같이 유류할증료가 붙지 않게 되면 지난 2007년도 유가 인상이 계속되면서 도입됐던 할증료가 무의미해져 여행업계에서도 유류할증료를 반영했던 해외 상품가격을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항공사들이 총매출에서 40%의 지출을 차지하는 유가문제에서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항공업계에서는 "유가하락으로 유류할증료 부담이 없어져 해외여행객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라면서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들도 상반기부터는 영업에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 유류할증료 3월부터 안낸다
유가하락 '할인 효과' 항공·여행업계 반색
입력 2009-01-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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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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