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의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조성된 정보화마을 육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기도 제2청은 지난 2001년부터 조성해 온 경기북부지역 22곳의 정보화마을 활성화 및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해 3곳의 마을을 선정, 전국 최고의 정보화 으뜸 마을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육성사업은 기존 정보화 마을 조성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추진 의지가 강한 마을의 소득 증대 및 체험객 유치를 위한 공동 이용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실시된다.

경기도 제2청은 이번 사업에 마을당 4천만~1억원(도비, 시·군비 50%)을 각각 투입하며, 예산을 지원받는 마을은 농산물 저장창고와 숙박시설 신축 및 리모델링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2청은 이번 달 말까지 각 시·군의 사업계획서를 접수받고 평가위원회를 구성, 2월안에 현장 실사후 지원대상 마을을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육성사업 계획이 발표되자 포천시 지동산촌 마을과 숯골마을, 연천군 호랑이배꼽마을과 고려마을, 파주시 통일마을과 산머루마을, 양주시 감악산 마을 등 7곳에서 적극적으로 사업 참여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보화마을 관계자는 "정보화 혜택을 받지 못한 마을에 초고속 인터넷과 PC를 갖춘 정보센터가 들어선 이후 주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며 "특산물 홍보와 전자상거래 지원을 위한 콘텐츠 구축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육성사업에 적극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 제2청 관계자는 "정보화마을 육성으로 지역사회의 자립기반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돼 많은 지역의 참여가 예상된다"며 "특히 지역 특산물을 인터넷 쇼핑몰과 연계해 판매하는 등 소득 증대 부분에 대한 시·군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