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시민중심 주민자치' 시정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14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시정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들과의 토론형태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군내면의 녹색체험마을, 포천동의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화현면의 운악산도립공원 지정 등 각 지역별 특성테마를 놓고 격의 없는 의견을 개진해 시정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추진을 놓고 논란을 겪었던 영북면 최대 현안인 봉화골 산업단지 조성의 경우 토론과정에서 쟁점이 되면서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시측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은 물론 추진을 위해 모두 협조키로 합의하기도 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눈에 띄는 것은 설명회 개최 장소를 여성회관, 창수초교 급식소, 일동컨벤션센터, 대진대학교 중앙도서관 6층 국제회의실, 교육문화센터 등으로 선정해 설명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행정공백을 최소화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