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난새.

설연휴가 끝나고 나면 사람들의 마음은 허허롭기 마련이다. 그래서인지 내달 초, 도내 오케스트라들이 헛헛한 마음을 채워줄 음악회를 잇따라 마련했다.

▲ 성남시향.

먼저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4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기획공연 '경제살리기 희망콘서트 FOR DREAM'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힘든 경제상황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해 기존의 티켓가격보다 저렴한 가격(1천원)으로 판매하는 등 부담스러운 공연가격 때문에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마련된 콘서트이다. 그런만큼 공연레퍼토리도 클래식에 한정되는 것을 탈피해 재즈와 '창과 관현악' 등 국악, 금관오중주 '파도섬의 노래'의 협연무대까지 다양한 층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파리 누벨 제네라시옹 앙상블의 음악감독으로 활동중인 박지용이 지휘하고, 떠오르는 샛별 퓨전국악인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이자람이 협연과 함께 음악회 진행까지 맡는다.

2부 공연에서는 수려한 외모와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로 객석을 압도하는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을 초대하여 열창의 무대를 갖는다.

문의:(031)705-8177

▲ 경기필 하모닉.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도 오는 2월 6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제102회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금난새 경기필예술감독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 경기필은 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아니스트 최주영을 초청,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도 협연한다.

문의:(031)230-3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