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구청역과 작전역 주변에 환승센터가 건립된다. 인천시는 "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과 작전역 주변에 환승센터를 짓기 위해 국토해양부에 국비 보조를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부평구청역은 경인고속도로 부평나들목과 1.7㎞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재 서울지하철 7호선을 온수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작전역은 향후 청라지구에서 서울 마곡지구를 운행하는 간선급행버스(BRT)와 연계된다. 시는 이들 역사 주변에 있는 공유지와 주차장 부지에 5층 이상 규모의 환승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환승센터는 주차장·쇼핑몰·체육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내년에 환승센터 건립공사를 시작해 2011년 안에 완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인천교통공사 등 지방공기업에게 맡기거나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올해 3억6천만원을 들여 부평구청역·작전역 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마스터플랜 성격인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 용역은 오는 3월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당초 환승센터 건립 대상지로 부평구청역과 인천터미널 주변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인천터미널은 교통혼잡지역인데다, 마땅한 건립부지가 없어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렸다. 국토부는 '녹색 뉴딜(New Deal)사업'과 연계해 ▲환승시설 구축 ▲간선급행버스 도입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