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본격화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경기및 인천사무소가 29일 발표한 '11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경기·인천지역 모두 내수부진과 수출둔화 영향으로 생산, 출하, 재고 전부문에 걸쳐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의 경우 산업생산과 제품출하, 재고지수가 각각 269.7, 230.4, 166.7로 전달에 비해 각각 -0.5%, -2.4%, 0.0%로 나타났다.
 인천은 대우자동차의 가동 차질로 자동차등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며 각각 전월비 생산 -5.8%, 출하 -9.5%, 재고 -2.0%로 조사됐다.
 경기지역은 생산, 출하, 재고 모두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여전해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인천은 각 부문별로 10%이상의 감소세를 기록, 경기위축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침체 전부문에 걸쳐 나타나며 건설경기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중 건설발주액은 경기 1조202억원, 인천 305억원으로 각각 작년동월에 비해 1.4%P, 45.4%P 감소했다.
 한편 경기지역의 대형소매점 매출은 4천937억원으로 전달보다 2.0%P 감소, 소비심리 또한 점차 움츠러든 것으로 나타났다. /吳錫元·裵鍾錫기자·sw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