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올해 관람인원 1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았던 관람객 3만5천147명에 비해 3배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국립현대미술관측은 "이같은 큰 폭의 관람인원 증가는 자체기획전인 '한국근대미술걸작전- 근대를 묻다'와 '젊은 모색 2008'에 대한 대중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은 바 크다"고 밝혔다.

'젊은 모색전'은 "현대미술은 난해하다"라는 통념을 뒤엎고 최대의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분원인 덕수궁미술관의 '한국근대미술걸작전-근대를 묻다'는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천경자 등 한국근대미술의 거장들의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었던 걸작들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근대미술걸작전은 '근대인, 근대의 일상, 근대의 풍경 그리고 근대인의 꿈'이라는 주제로 한국미술사의 걸작들을 친근한 주제로 구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질곡의 시기를 겪어온 근대사를 재조명함으로써 장년과 노년층은 물론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층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