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태환을 배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31일 경기도수영연맹 제12대 수장으로 취임한 이화인(46·(주)티앤엑스중공업 대표이사·사진) 신임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아 부담도 되고 고민도 많다"면서 "하지만 훌륭한 지도자와 임원들이 있는 만큼 어린 꿈나무를 발굴, 육성해 세계적인 선수로 키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그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전임 회장을 비롯 임원들의 관심과 협조로 도수영이 사상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종목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며 "올해도 자만하지 말고 모두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자"고 강조했다.

"훈련시설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힌 이 신임 회장은 "아직 확정할 수는 없지만 임기내 전용 훈련장 건립에도 관계자들과 협조해 나가겠다"고 힘을 실었다.

평택 출신으로 평택고를 거쳐 인하대 전자공학과 및 아주대 경영대학원,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원에서 수학중인 이 회장은 8년 전 지금의 티앤엑스중공업 창업 후 '나누면서 살자'는 마음으로 지역 사회 단체 및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급 등 사회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수원 호텔리츠에서 열린 도수영연맹 회장 이·취임식에선 한영구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 안선엽 도교육청 2청 평생교육체육과장, 오상운 수원시의회 부의장, 윤태헌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시·군수영연맹 회장,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이사 위촉장 및 부별 최우수 선수에 대한 시상에 이어 이화인 회장이 이병호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