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이달 말까지 관내 영화관 및 지하상가 등에 비치된 인명구조용 공기호흡기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공기호흡기에 대한 관리규정이 없어 관리부실과 교육훈련이 미흡하고, 공기 재충전 및 세척 미실시로 인한 문제점을 개선, 화재발생 등 유사시 사용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를 위해 제2소방본부는 오는 10일까지 관내 소방서 별로 공기호흡기에 대한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공기 재충전 및 세척 등의 관리지원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또 이번달 말까지 충전후 90일이 지난 공기호흡기에 대해 관할 119 안전센터에서 무료 충전을 실시하며, 오염된 용기는 파주소방서에서 세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행 관련 법규상 공기호흡기는 수용인원 100명 이상의 지하역사와 백화점, 영화관, 지하상가 등에는 각 층 마다 2대이상, 지하층을 포함해 7층 이상인 관광호텔과 5층 이상인 병원에는 2대이상을 설치해야 한다. 현재 경기북부지역에는 89개소에 총 610개의 공기호흡기가 설치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