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지역 수출업체의 잇단 부도로 지난해 한국수출보험공사가 은행권에 지급한 보증보험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수출보험공사 인천지사에 따르면 관내 수출업체의 부도로 공사가 은행권에 지급한 보험금은 지난 한햇동안 모두 29개업체에 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공사가 은행권에 지급한 전체 보험금 59억원(50개업체)의 8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국수출보험공사 인천지사는 그러나 지난 99년(34개업체 50억원)에 대비 은행권에 지급한 보험금은 전체적으로는 9억원정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출보험공사 인천지사는 지난해 발급한 선적전(수출) 보증서가 543건에 1천390억원으로 99년 580건(1천963억원)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이와 관련 한국수출보험공사 인천지사 관계자는 “지난해엔 수출업체의 부도가 많아 은행권에 지급한 보증보험금 지급이 크게 늘어났다”며 “이들 수출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대책등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裵鍾錫기자·bjs@kyeongin.com
인천지역 중소기업 수출사고보험금 증가
입력 2001-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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