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에서 펼쳐질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인천 출신 선수들이 몇 명이나 뛸까.

인천시체육회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인천 출신 선수 20명 이상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인천 체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금메달리스트 목표가 20명이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뛸 인천 선수는 그보다 훨씬 많게 될 것이다. 물론 인천체육회의 계획이 잘 맞아떨어질 때를 가정한 것이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성패를 가르는 요소 중 하나가 행사가 열리는 지역 출신 선수가 얼마나 많이 뛰느냐다. 지역 출신 선수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관중 동원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인천체육회는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인천 선수들이 많이 뛸 수 있도록 스포츠 꿈나무 조기발굴 체계를 확립하고 지속적인 육성·관리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체육회는 이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88올림픽체육관 내에 체력테스트실과 시청운동경기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동작분석실을 설치키로 했다.

또 몇몇 대학의 스포츠과학연구소와 연계해 운동처방사, 전문트레이너, 동작분석관(전력분석관)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4~5월 중에 인천시체육인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2009인천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를 비롯해 각종 국내·외 대회를 유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