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택은 10일 성남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쇼트트랙 남일반부 3천m 결승에서 5분11초110을 기록하며 이성훈(성남시청·5분14초450)과 유기석(강릉시청·5분49초540)을 차례로 따돌리고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따냈다. 종목 3년만에 우승.
이어 송경택은 이동환(고양시청), 이성훈, 이재경(이상 성남시청)과 팀을 이룬 3천m릴레이 경기에서도 4분06초110으로 서울선발(4분12초820)과 전북선발(4분58초470)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하는데 기여, 2번째 금메달을 안았다. 송경택은 1천500에서도 3위에 올라 이날 금 2, 동 1개를 따냈다.
여일반부에선 김혜경(성남시청)이 3천m 결승에서 6분18초930을 마크하며 오영주(전북·6분19초150)와 양민영(강릉시청·6분31초210)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여초부에선 김윤선(성남 안말초), 이수연(성남 원일초), 전상미(수원 탑동초), 최민정(성남 분당초)이 출전한 도선발팀이 2천m릴레이에서 3분03초900으로 대구선발(3분10초540)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은 1천500m에선 여중부 황현선(과천중·2분23초970)과 남녀일반부 김병준(경기일반·2분15초430), 변천사(고양시청·2분59초170)가 나란히 부별 2위를 마크했으며 이성훈(성남시청)은 남일반 3천m(5분14초450)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또 계주에선 경기선발팀이 남대부 및 여대부 3천m에서, 남초부가 2천m에서 각각 은메달을 합작했다.
단체종목인 컬링에선 의정부고가 남고부 첫 경기에서 광주 동일전자정보고를 18-1로 완파하고 가볍게 2회전에 진출했다.
한편 이날 현재 경기도는 금 16, 은 16, 동 16개로 종합 점수 332점을 마크, 강원(356점·금 28, 은 30, 동 26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