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이 2009 패럴림픽 윈터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4∼8일(한국시간) 스웨덴 셸레프테오에서 열렸던 대회 결승에서 한국이 폴란드를 2-1로 누르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고 10일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내년 열리는 2010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해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세계선수권대회 B그룹(2부)에서 1위를 차지해 A그룹(1부)으로 승격한 한국은 오는 5월 5∼12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A그룹 8개 팀 중 꼴찌만 면하면 내년 밴쿠버 패럴림픽행을 확정짓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스웨덴과 폴란드, 한국 등 3개국이 참가했고 한국은 예선리그에서 1위(3승1패)로 결승에 오른 뒤 폴란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패권을 차지했다.


아이스슬레지하키?
다리가 불편한 하반신 절단·마비 장애선수들이 빙판 위에서 썰매를 타고 스틱을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아이스하키의 패럴림픽용 경기로 이번 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장애인 동계 종목의 월드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