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과 임진강 등 경기북부지역 강과 하천에 물고기 길(魚道)이 설치되고 2만여마리의 수산종묘가 방류된다.경기도 제2청은 대단위 내수면의 어업생산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도비 31억원을 투입, 환경 친화적 성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도2청은 먼저 생태계와 어업생산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해 물고기가 통행하기 쉬운 사다리식 물길을 만들고, 생태계 복원과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전국 최대의 수산종묘를 방류한다. 또 한강하류(200㏊)와 북한강(40㏊), 임진강(136㏊), 청평호(126㏊) 등 500㏊의 강과 호수에 내수면 어장정화사업을 펼쳐 수산자원의 서식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산란환경을 보완해주는 인공산란장 설치와 외래어종 제거사업도 병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