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 태극마크 달고 싶어요."

제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알파인 여초부 슈퍼대회전에서 1위에 오른 노진솔(13·남양주 창현초)은 "대회때 바람이 많이 불어 다른때보다 속도가 안 났다"며 고충을 털어놓은 뒤 "기대는 했지만 막상 금메달 따니 너무 좋다"며 수줍게 웃었다.

창현초 1학년때 스키에 입문한 노진솔은 그해 전국대회 1~2학년부에서 언니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4학년때부터 동계체전 도대표로 발탁돼 출전해온 노진솔은 올 시즌 회장배 3관왕 및 통일배 2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이번 동계체전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지난해 금1, 은3개를 따낸 노진솔은 특히 이번 대회 첫날부터 정상에 오르며 나머지 종목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얻게 됐다. 아버지 노상영(48)씨와 어머니 김정순(48)씨 사이 1남1녀 중 막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