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리틀위니아가 창단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동계체전 초등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리틀위니아는 엘리트 선수가 아닌 아이스하키의 매력에 빠진 일반 학생들이 모인 클럽팀이라 아이스하키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5년 의정부아이스하키협회가 창립하면서 만든 초등학교 클럽팀인 리틀위니아는 창단 2년10개월만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에서 개최한 '98전국리틀배'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창단후 최단기간 전국 대회 정상에 오른 클럽팀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리틀위니아는 전국동계체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동계체전 우승컵을 꼭 차지하겠다는 각오로 리틀위니아는 두 달여 전부터 매주 토·일 각각 2시간씩 하던 훈련을 1시간가량 늘려 훈련해왔다.

또 같은 지역 중학교 팀인 경민중학교와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경험을 쌓았다.

리틀위니아 이중훈 감독은 "훈련량이 부족하지만 아이스하키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우승하게 된 것 같다"며 "힘들어도 항상 아이스하키 스틱을 가지고 재미 있께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