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수출을 활성화하고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특화산업을 집중 발굴, 수출산업으로 중점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가 '인천의 수출 특화산업 현황과 활성화 과제' 분석자료를 통해 나왔다.
무역협회 인천지부는 현재 인천경제는 대우자동차 부도와 내수경기 침체의 여파로 타 지역에 비해 불황의 정도가 심하다면서 이는 인천의 제조업 매출이 국내 전체 7% 내외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도시임에도 대우차 및 관련 부품산업에 지나치게 편중, 대부분 내수의존형에 치중하는 구조적 취약성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무협은 인천지역의 금속공작기계, 악기, 자동차부품, 금형, 합성수지 낚시용구, 가구, 금속제 양식기 등 7대 수출 주력품목을 특화제품으로 지정, 체계적으로 지원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7대 수출 주력품목의 전국 수출에 대한 비중은 최하 16.5%에서 최고 62.8%에 이르는 등 높은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어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면 더 많은 업체들이 밀집될 것으로 무협과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불황이 가중되면서 이들 품목의 3년간 수출실적을 보면 금속공작기계(28.3%), 금형(22.2%), 금속제 양식기(10.3%) 등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자동차부품(-20%), 합성수지 낚시용구(-6.5%), 악기(-0.7%) 등은 각각 감소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대해 무협 인천지부 관계자는 “이들 특화산업군이 해외에서 어느정도 국제경쟁력이 검증된 만큼 인천에서 국제적인 전문전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대내외적으로 특화산업의 붐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裵鍾錫기자·bjs@kyeongin.com
인천 수출 특화산업 중점 육성해야
입력 2001-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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